"AI 에이전트는 인간 대체재 아닌 동료"…LG CNS의 AI 정의
LG AI연구원 "챗엑사원 8만명 사용…산업 현장 활용도 높였다"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LG CNS가 인공지능(AI) 전환(AX) 사례를 공유하는 연례행사를 열고 에이전틱 AI 시대의 업무 환경 변화를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기보다 업무 역량을 극대화하는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CNS는 27일 서울 강남구에서 'LG CNS AX 페어 2026'을 개최했다. AX페어는 기업 고객을 초청해 AX 사례를 공유하는 연례행사다.
진요한 LG CNS 센터장은 이날 "과거 산업 노동자에게는 암기와 코딩 능력이 중요했다"며 "AI 도입으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업무 범위가 넓어졌다"고 진단했다.

존 스기하라 오픈AI AI 석세스 엔지니어링 총괄은 AI 시대의 업무 방식에 관해 설명했다.
스기하라 총괄은 "인간과 에이전트의 역할을 어떻게 나눌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리자가 모든 작업을 검토할 필요는 없다"며 "실수 발생 시 손실이 가장 큰 업무에 관리자를 배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도입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도 일축했다. 스기하라 총괄은 "더 이상 직원에게 맡길 업무가 없다는 관리자는 없다"며 "할 일은 언제나 많다"고 말했다.
또한 "AI 에이전트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며, 오히려 인간의 업무 역량을 높이는 동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은 구체적인 AX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임 원장은 "2024년에 출시한 '챗엑사원'은 LG 그룹 사무직 8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라며 "추론 성능을 강화하고 딥리서치 기능을 탑재해 현업 활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분야 AX 사례도 공유했다. LG AI 연구원은 AI 설루션을 활용해 석유화학 공장 공급 일정을 최적화한다.
임우형 원장은 "저장 탱크 선정과 제품 개발 일정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이윤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끝으로는 "전통적 기업과 AI 기업이 어떻게 힘을 합쳐 성장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한편, LG CNS는 지난해 에이전틱 AI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 웍스'를 공개했다. 이는 에이전틱 AI 서비스의 설계·구축·운영·관리 전 주기를 지원한다.
에이전틱 웍스에는 LG CNS와 코히어가 공동 개발한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과 '엑사원' 등 고성능 AI 모델을 적용했다.
minjae@news1.kr
<용어설명>
■ 에이전틱 AI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진화 단계로 기존의 규칙 기반 자동화나 단순한 생성형 AI를 넘어서는 자율성과 목표 지향적 행동을 갖춘 AI 시스템이다.
■ 풀스택
풀스택(Full Stack)은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 프론트엔드(사용자 인터페이스)부터 서버·데이터베이스· API·미들웨어 등 백엔드와 그 사이 전체 영역을 포괄해 다룰 수 있는 역량(설루션)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환경에선 가상화·관리 플랫폼·개발 플랫폼까지 포함되는 개념으로 서비스의 모든 Layer(계층)을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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