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파업’ 이후 엔비디아·TSMC 수뇌부 저녁회동…“긴밀하게 협조”

양호연 2026. 5. 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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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향후 반년 매우 바쁠 것”
웨이저자(왼쪽) TSMC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공상시보 캡처]


미국 엔비디아와 대만 TSMC의 수장들이 대만 타이베이의 한 식당에서 저녁 회동을 갖고 양사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붐의 최대 혜택을 본 대표 기업이다.

27일(현지시간) 연합보·공상시보 등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양사 최고위층이 전날 저녁 대만 타이베이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이와 관련해 전 세계 기업 중 시가총액 1위이자 6위인 두 기업의 회동에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 엔비디아는 시총 5조2040억 달러(약 7828조원)로 전 세계 1위 기업이다. 시총 6위인 TSMC도 2조1380억 달러(약 3216조원)에 달한다.

이날 회동에서 황 CEO는 TSMC 측에 신제품 ‘그레이스 블랙웰’의 순조로운 생산과 함께 생산에 착수한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베라 루빈 등과 관련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향후 반년은 매우 바쁠 것”이라며 “양사가 밀접히 협조해 필요한 생산능력과 부품 공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 회장은 “우리는 엔비디아 주문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매우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 대해 대만 업계에선 단순한 식사 자리가 아니라 AI 차세대 플랫폼 양산, 첨단 공정 및 패키징 증설과 관련해 양사 최고위층 간 협조 단계에 진입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소식통은 “양사 AI 분야 핵심 의사결정단이 전면에 참석했다”며 “후속 AI 플랫폼 양산 속도, 공급망 협력 및 생산능력 관리 등이 높은 수준의 통합작전 단계에 들어갔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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