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 롤랑가로스 첫 경기 완승...30연승 질주로 우승 도전 시동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2026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우승 도전에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시너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필립 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프랑스 와일드카드 클레망 타뷔르를 세트스코어 3-0(6-1 6-3 6-4)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시너는 투어 30연승을 이어가며 압도적인 상승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너는 지난해 결승에서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고도 역전패를 당했던 기억이 남아 있지만,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1세트부터 시너는 강력한 스트로크와 안정적인 서비스 게임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타뷔르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3세트에서 잠시 반격에 나섰지만, 시너는 흔들리지 않았다. 정교한 베이스라인 플레이와 강한 압박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시너는 최고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마스터스 1000 시리즈를 연이어 석권하며 남자 테니스 최강자로 자리매김했고, 롤랑가로스 우승만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하게 된다. 더욱이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시너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경기 후 시너는 "프랑스 선수와 경기했지만 관중들이 존중을 보여줘 감사했다"며 "파리에서 다시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너는 2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56위)와 맞붙는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 테니스코리아 쇼핑몰 바로가기
▶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