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우 감독 “신예은, 너무 예뻐서 캐스팅 망설여→방송 밖 순수함 보고 확신"

김진수 2026. 5. 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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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ENA 새 월화 드라마 ‘닥터 섬보이’를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배우 신예은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는 ‘닥터 섬보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과 배우 신예은, 홍민기, 이수경, 김윤우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군 입대한 배우 이재욱은 영상 편지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닥터 섬보이’는 모두가 꺼리는 외딴섬 ‘편동도’에 내려온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이재욱 분)와 비밀을 간직한 간호사 육하리(신예은 분)가 만나 펼치는 메디컬 휴먼 로맨스다. 낯선 섬마을에서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사람을 살리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이명우 감독은 배우 캐스팅 과정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배우들을 왜 선택했는지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특히 신예은 캐스팅 당시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감독은 “처음 신예은 배우를 만났을 때의 밝고 반짝이는 이미지를 아직도 기억한다”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너무 아름다워서 오히려 캐스팅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생각했던 육하리는 조금 더 수수하고 생활감 있는 느낌의 인물이었다”며 “신예은 배우가 워낙 화려한 외모를 가진 배우라 캐릭터와의 간극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예은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이미 높은 신뢰를 갖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도 “머릿속 이미지와 실제 캐릭터를 연결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다시 만난 신예은의 실제 모습은 감독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 감독은 “방송이나 작품 속 이미지와는 또 다른 순수함과 해맑은 에너지가 있었다”며 “그 밝음과 맑은 분위기 속에서 육하리 캐릭터를 끝까지 끌고 갈 힘을 발견했다”고 극찬했다.

극 중 육하리는 큰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명우 감독은 “감정 변화 폭이 큰 캐릭터인 만큼 자칫 무겁게만 보일 수 있었다”며 “그래서 아픔 속에서도 생동감과 따뜻함을 잃지 않을 배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도 억지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기보다는 신예은 배우 본연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끌어내는 방향으로 디렉션을 줬다”며 “배우와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ENA 새 월화 드라마 ‘닥터 섬보이’는 오는 6월 1일 첫 방송된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앤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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