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대만해협 현상 수호…유럽과는 무인기 협력 강화"

김철문 2026. 5. 2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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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 [대만 총통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대만해협의 현재 상황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7일 연합보와 경제일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전날 대만 주재 유럽상무협회(주대만 유럽상공회의소 격)가 개최한 행사에서 평화는 당연한 것이 아니며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단결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권위주의적 군사 위협에 직면한 대만이 시종일관 냉정함과 책임감 있는 태도를 유지해왔다"며 "대만 해협의 평화는 더 이상 지역 의제가 아닌 전 세계적 의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대만 해협의 현상을 굳건하게 수호하고 지속적인 자기방어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 총통은 또 "오늘날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은 전세계 번영과 민주 안보의 중요한 축"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만이 첨단 칩과 AI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유럽은 대만의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처로서 3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앞으로 무인기(드론)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믿을 수 있는 '민주 공급망'을 공동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 총통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해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불가분의 관계였음을 보여준 유럽의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지도자, 주요 7개국(G7) 및 유럽 국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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