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탁구계 술렁...중3인데 프로 계약, '하야타 후계자' 14세 유망주 등장

정승우 2026. 5. 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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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쿄스포츠

[OSEN=정승우 기자] 일본 여자 탁구의 차세대 기대주로 평가받는 이시다 코코미(14)가 흔들림 없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야타 히나 후계자'라는 평가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14세 이시다가 자신만의 신념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시다는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 일본 국내 선발전 첫날 경기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그는 일본 여자 탁구 간판 하야타 히나와 깊은 인연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동메달리스트 하야타를 지도했던 이시다 마사유키 대표의 손녀이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 탁구계에서는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중학교 3학년 신분임에도 T리그 규슈 카리나와 계약을 맺으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자연스럽게 '하야타의 후계자'라는 기대도 따라붙고 있다. 다만 본인은 담담했다.

이시다는 "압박감은 별로 느끼지 않는다. 그런 건 신경 쓰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는 내 자신에게 집중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열린 세계선수권 단체전도 큰 자극이 됐다. 일본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시다는 당시 하야타 히나와 하리모토 미와 등의 활약을 영상으로 지켜봤다.

그는 "정말 대단한 플레이가 많았다.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으로 봤다"라면서도 "내가 강해지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예선리그에서 마츠시마 미쿠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시다는 다음 달 말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스 선수권을 중요한 무대로 보고 있다.

그는 "아시아 유스 결과에 따라 세계 유스 상황도 달라질 수 있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아시아 유스에서 내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여자 탁구의 미래로 불리는 14세 기대주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발걸음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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