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목 감동시킨 '김부장' 류승룡 의리 "스틸컷 다 모아…70대까지 함께 가자고"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유승목이 동료 배우 류승룡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승목은 27일 서울 마포구 SM C&C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허수아비'는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자신이 가장 혐오하던 인물과 손을 잡게 되면서 벌어지는 혐관 공조 수사극이다. 극 중 유승목은 사건 담당 검사 차시영(이희준 분)의 아버지 차무진 역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승목은 최근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으로 그는 지난 5월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긴 무명 시절을 버틴 원동력에 대해서는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고,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고 싶었다"며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간다는 게 이런 거구나 생각했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과거 큰 힘이 되어준 은인도 있었다. 유승목은 연극계의 고(故) 김상렬 연출가를 언급하며 "극단 시절 '새우젓 장수' 역할을 맡았는데, 실수도 많았다. 그런데 선생님이 점점 더 큰 역할과 동선을 맡겨주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뒷풀이 자리에서 '지금처럼 끝까지 열심히 하면 너 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한마디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마음에 와 닿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허수아비'는 스릴러와 긴장감 표현이 정말 좋았다"며 "감독님과 '모범택시'부터 여러 작품을 함께 했는데, 형사 역할 제안을 받고 감사하게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승목은 오랜 시간 여러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배우 류승룡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류승룡 배우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연기할 때 정말 호흡이 잘 맞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부장 이야기' 촬영이 모두 끝난 뒤 류승룡 배우에게 연락이 왔다"며 "인터넷에서 저와 처음 함께했던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직접 찾아 정리했더라"고 전했다. 류승룡은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작품들의 스틸컷 여섯 장을 연도별로 정리해 보내며 "30대, 40대, 50대를 함께했다. 앞으로 60대, 70대도 멋지게 함께 가자"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유승목은 "정말 감동받았다. 이렇게까지 나를 생각해준다는 게 놀라웠다"며 "그 메시지를 '김부장', '닭강정' 팀 단체 대화방에도 올렸는데 후배들도 모두 감동했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4세' 전지현, 무대인사서 드러난 11자 복근…"자기관리 끝판왕" [MD이슈]
- 박군♥한영, 가짜뉴스발 이혼설 일축 "지인들이 괜찮냐고 물어봐서 알아" [동상이몽2]
- 이주빈, 10년 무명 생활 고백 "중학생 때부터 알바…핸드폰 요금 걱정" [법륜로드]
- [단독] 배우 아닌 가수로…'거미♥' 조정석, '성시경의 고막남친' 출격
- 아이브 소속사, 악플러 99명 무더기 법적 대응 "아이디 삭제, 탈퇴까지 잡는다" [전문]
- 방탄소년단 RM, 부산 숙박 바가지 요금 저격 "적당히 좀 하입시다!" [MD이슈]
- 최소라, 결혼 7년만 임신 '축복'…샤넬 런웨이 중 D라인 '배 토닥' 눈길 [MD이슈]
- MC딩동, 여성 BJ 폭행 논란에 "명백한 내 잘못" 재차 사과…악플엔 법적 대응
- 전지현 미담 터졌다, "쓰러진 관객에 제일 먼저 달려가"
- "탁 치니 억"…스타벅스 사태에 MBC 자막도 '덜미' [MD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