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MBC도 '스벅 논란' 못 피했다…예능 자막 파묘 "탁 치면 억"[이슈S]

[스포티비뉴스=허나원 기자]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를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진짜 사나이’에서 사용된 자막이 파묘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이를 ‘탱크데이’로 명명하고 “책상에 탁” 등의 홍보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 가운데 최근 온라인에서는 과거 프라임 타임 예능 프로그램의 장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가운데 2013년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의 한 장면도 주목받고 있다. 당시 방송에는 출연자들이 훈련 중 강 위에 다리를 놓으며 힘겨워하는 모습이 담겼고, 제작진은 ‘이제 한계? 탁 치면 억하고 쓰러질 것 같은 표정들’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
2019년 6월 방송된 SBS ‘런닝맨’ 도 출연자가 사레들린 장면에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 들림’이라는 자막을 쓴 장면이 다시 주목받으며 도마에 올랐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공분을 일으켰던 발언인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를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프로모션을 조기 종료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이어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도 더욱 높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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