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 만큼 핫한 ‘삼전닉스’…순매수 상위권 안착 [주식 초고수는 지금]

박정현 기자 2026. 5. 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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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닉 나란히 1, 3위 올라
현대차 2위…69만 원대서 등락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자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장 대비 6.52% 오른 31만 85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장중 32만 3000원까지 오르며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마이크론의 훈풍이 삼성전자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19.3% 오른 895.88달러로 장을 마무리했다.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며 마이크론 역시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마이크론의 강세는 UBS의 목표주가 상향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UBS는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높였다. UBS는 인공지능(AI)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발전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매수 2위에는 현대차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시각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69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로봇 사업 구체화를 골자로 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성과가 부각되고 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는) 완성차 업체들 가운데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레거시 업체에서 피지컬 AI 업체로 리레이팅 중”이라며 “전기차(EV) 파운드리 파트너십, 엔비디아와의 자율주행·로보틱스 전만에 걸친 시스템 개발 협력 등을 감안하면 레거시 업체들과의 비교에서는 전환 속도가 앞서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코스피 시가총액을 떠받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이날 순매수 3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96% 상승한 227만 7000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강세는 마이크론 주가 급등과 함께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도 타이밍 좋게 급등했기 때문에 정방향 레버리지 ETF 수요가 더 많을 것”이라며 “현재 주도주이자 개인 수급이 집중된 종목이므로 출시 직후 수급 쏠림 증폭 현상이 발생할 경우 장 마감 동시 호가 시간대로 갈수록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이수페타시스(0076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알테오젠(196170), 코스모로보틱스(439960) 등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수는 현대차, 이수페타시스, 삼성전자,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SK하이닉스, 삼성전기(009150), LG전자(066570), 아주IB투자(027360)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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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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