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학관 전시물 출처가 ‘나무위키’…2년간 몰랐다

강수연 2026. 5. 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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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이 전시물에 포함된 정전협정문 사진을 신뢰할 만한 출처가 아닌 ‘나무위키’로 표기한 것을 2년 가까이 모른 채 전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27일) 과학기술계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기관인 중앙과학관은 2024년부터 한국과학기술사관에 전시된 ‘한글 타자기로 쓴 휴전협정서’ 사진 출처를 지식 정보 사이트 ‘나무위키’로 표기했습니다.

중앙과학관은 2022년부터 3년간 준비를 거쳐 2024년 7월 한국과학기술사관을 재개장할 당시 이 전시물을 만들면서 내용에 대한 감수를 제대로 하지 않아 2년 가까이 해당 내용이 전시된 겁니다.

외주 업체가 제작한 전시물로 중앙과학관의 검토, 수정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정전협정문 출처가 이상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중앙과학관도 2년 만에 이를 인지하고, 수정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중앙과학관 관계자는 “(한국과학기술사관) 전체 리모델링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달라지다 보니 확인하지 못한 것 같고 실수가 맞다”며 “미처 확인을 못 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조치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전협정문 사진 자체는 역사적 사실과 다르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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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기자 (ki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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