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80세 생일' 앞두고 백악관에 UFC 링 설치

2026. 5. 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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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마당에 설치 중인 UFC 경기장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0세 생일날 열리는 UFC 대회를 앞두고 백악관 마당에 건설 중인 초대형 격투기 경기장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AP·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크레인들이 거대한 금속 아치 구조물을 들어 올렸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오는 6월 14일 'UFC 프리덤 250'을 개최합니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이기도 합니다.

백악관 마당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인원은 4,500명으로, 경내 바깥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최대 10만명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대회는 일리아 토푸리아와 저스틴 게이치가 맞붙는 라이트급 챔피언전을 필두로 총 6개 경기로 구성됩니다.

다만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서 격투기 대회를 여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유가와 생활비 부담이 치솟는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이는 데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백악관 측은 UFC 측이 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납세자 세금은 한 푼도 쓰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UFC 모회사는 대회 비용을 최소 6천만 달러, 우리 돈 약 90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업 후원 등을 통해 절반가량을 회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지난 2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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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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