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이스, 음성 AI 전문기업 '리턴제로' 인수
완성형 상담 AI 에이전트 오는 7월 첫선

업무처리 아웃소싱(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기업인 유베이스 그룹이 음성 인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턴제로'를 인수하며 'AI BPO 테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리턴제로는 AI 음성 인식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음성 AI 전문 기업이다. 음성-텍스트 처리 속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도화된 화자 구분 인식 기술과 30건의 특허, 전문 개발 인력 등을 갖추고 있다. 금융권·통신사·공공기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양사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리턴제로 본사에서 유베이스의 리턴제로 인수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목진원 유베이스 대표와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유베이스는 이번 리턴제로 인수를 통해 음성 AI 기술력까지 내재화함으로써 AI 에이전트 중심의 사업 모델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업계와의 기술 격차를 한층 더 벌린다는 전략이다. 유베이스는 AI 솔루션 기업 ‘위고’와 컨택센터 솔루션 기업 ‘넥서스커뮤니티’, ‘한일네트웍스’ 등 AI 및 IT 솔루션 기업을 전략적으로 인수하며 100% 기술 내재화 체계를 구축해왔다. 지난해에는 컨택센터 상담 애플리케이션 개발기업 ‘센터링크’도 인수했다.
유베이스는 자체적인 AI BPO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도 단행했다. 지난해 AI 기술 연구·개발 조직인 ‘AI 활용연구소’를 열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하는 대화형 AI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올 1월에는 서울대 자연어처리 연구실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자연스러운 AI 상담 기술 구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베이스는 업계에서 가장 앞선 수준의 ‘완성형 상담 AI 에이전트’ 모델을 완성, 오는 7월 상용화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고객 의도 파악부터 실제 상담 수행, 업무 처리 및 종결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한다.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유베이스 그룹은 △아웃바운드 콜 전용 AI 에이전트 개발 △STT·TTS 엔진 최적화 및 고도화 △AI 에이전트 외국어 버전 개발 △중소기업 전용 클라우드 AI 서비스 개발 △AICC 통합 솔루션 패키징 등 5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리턴제로 인수로 AI 에이전트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목진원 유베이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기술적 결합을 넘어 사람 상담사의 감성과 전문성에 최첨단 AI 기술을 더해 BPO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유베이스는 사람과 AI가 상담 현장에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상생하며 시너지를 내는 ‘AI 시대 글로벌 BPO 산업의 스탠다드’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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