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 65세 버스·지하철 무료, 0세부터 2세까지 무상보육”
‘부산찬스’ 시리즈 공약 발표
부산시장 후보 TV토론회 여진
朴 “田은 팩트오류·과대포장”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관훈클럽·부산일보 주최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mk/20260527112715362fyee.jpg)
박 후보는 이날 선거공약서를 통해 “태어나는 순간부터 노년까지 부산시가 시민 삶을 책임지는 흐름을 완성하겠다”며 맞춤형 복지 공약을 공개했다. 핵심은 도시철도·마을버스·시내버스를 아우르는 ‘어르신 대중교통 3종 무료화’와 ‘0~2세 전면 무상보육’이다.
우선 현재 도시철도에만 적용되는 무임 승차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까지 확대해 65세 이상 어르신 이동권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 측은 “초고령사회 부산 어르신들이 경제·교육·체육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동권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운영 중인 신노년 복합문화공간 ‘하하센터’, 우리동네 ESG센터 등과 연계해 시니어 활동 기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육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0~2세 전면 무상보육 시행을 내걸었다. 박 후보 측은 부산 출생아 수가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산시가 양육을 책임지고 부모가 자신의 삶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들락날락 어린이복합문화공간, 1000인의 아빠단, 파크콘서트 등 기존 돌봄 정책 성과를 언급하며 “0~2세 무상보육으로 지원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부산에 산다는 것은 내 아이와 가족을 든든히 책임져줄 지원군이 있다는 것”이라며 “축적된 시정의 성과 위에 전 세대가 체감하는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부산 정치권 관심은 전날 밤 부산KBS에서 열린 부산시장 후보 TV토론회 여진에 더 쏠렸다. 사실상 마지막 공식 토론으로 평가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박 후보와 전 후보가 정책·도덕성 문제를 놓고 거친 공방을 벌였고,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설전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박 후보 측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토론회에서 전재수 후보는 팩트 오류, 경력 과대포장, 비리 의혹 회피라는 삼중 자멸로 스스로 신뢰의 문을 걸어 잠갔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후보가 해양수산부 장관 경력과 해양수도특별법 추진 성과를 강조한 데 대해 “4개월을 4년처럼, 남의 공을 자신의 치적으로 가져가는 패턴은 늘 반복되었다”고 직격했다.
전날 토론회에서도 박 후보는 “침소봉대, 거짓말, 얼굴에 철판 깔고 하는 얘기들이 너무 많고 해수부 장관 4개월 해놓고 부풀리고 있다”며 전 후보를 몰아세웠다. 이어 “본인의 비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시장 안 하겠다고 말하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 후보는 “박 후보가 온갖 악담을 쏟아내는데 아무리 선거가 급하더라도 그렇게 말씀하는 게 아니다”라며 “검찰의 일방적인 공소장을 과대 포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부산시 광고 집행과 조현화랑 매출 문제 등을 거론하며 박 후보 측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박 후보 측은 같은 논평에서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대응도 문제 삼았다. 논평에서 “수사 결과는 무죄가 아니다. 공소시효 만료에 의한 공소권 없음”이라며 “정이한 후보의 거짓말 탐지기 제안도 끝내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전날 토론 막판 정 후보는 실제 거짓말탐지기를 들고 나와 전 후보에게 의혹 해소 의향을 물었지만, 전 후보는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고 불법적인 금품 수수가 없었다”며 “악의적인 흑색선전”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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