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회사에 얼마나 기여했는데”…‘1조5천억 30대 부자’ 독살한 변호사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6. 5. 27. 11:21
![중국 게임업계 억만장자이자 넷플릭스 인기공상과학(SF) 드라마 ‘삼체’의 판권 소유주를 독살한 전 임원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사진출처 = BB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mk/20260527112102174fljp.png)
중국 게임업계 억만장자이자 넷플릭스 인기공상과학(SF) 드라마 ‘삼체’의 판권 소유주를 독살한 전 임원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27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게임회사 유주(YOOZOO)의 창업자 린치 대표를 살해한 혐의로 변호사 출신 쉬야호(45)에 대한 사형이 최근 집행됐다.
2018년 유주의 ‘삼체’ 지적재산(IP) 관련 자회사인 ‘삼체우주’ 최고경영자(CEO)였던 쉬 변호사의 살인사건은 중국 소설 ‘삼체’의 드라마화 계약 직후 불거진 사내 갈등으로 촉발됐다.
지난 2017년 유주해 합류한 뒤 삼체 IP 관련 사업을 맡아온 쉬 변호사는 자신이 넷플릭스 계약 성사에 기여했는데도 사내에서 배제당했다는 생각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쉬는 린 대표가 다른 임원들에게 사업을 맡기면서 자신의 직위가 내려가고 급여도 삭감되자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웠다.
린 대표는 2020년 12월 쉬 변호사가 유산균이라며 건넨 알약 형태의 독극물을 먹은 뒤 9일간 입원 치료를 받다가 39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경찰에 붙잡힌 그는 재판에 넘겨졌고 2024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원작인 ‘왕좌의 게임 : 윈터이즈커밍’ 제작 등으로 유명한 유주의 린 대표는 자산 평가 가치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중국 내 대표적인 자수성가 청년 기업가로 꼽혔다.
사형 집행 소식이 전해진 뒤 삼체우주 측은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린 선생과 관련한 사건이 마침내 종결됐으며 정의가 드디어 실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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