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했지만 '칼바람' 그리스리그 파나티나이코스 선수 11명 무더기 계약 해지

류한준 기자 2026. 5. 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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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리그 파나티나이코스 구단이 선수 11명과 계약 해지했다. 사진은 파나티나이코스 여자팀 선수들./유럽배구연맹(CEV)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모두 나가세요." 그리스리그 파나티나이코스 구단이 2025-26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파나티나이코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선수 11명과 다음 시즌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남녀팀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남자팀에선 필립 사보브스키(미들 블로커, 북마케도니아) 그리고리스 콘토스타티스(리베로) 스피리돈 바코디모스(아웃사이드 히터)가 팀을 떠나게 됐다. 여자팀은 남자팀과 견줘 계약 해지된 선수가 더 많다.

모두 8명인데 그리스여자배구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올가 스트란잘리도 포함됐다. 스트란잘리와 함께 마놀리나 콘스탄티누(키프로스, 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에바겔리아 타니(세터) 마르티나 사마단(크로아티아) 에리니 차치프스트라티아두, 아프로디티 지오타(이상 미들 블로커) 헤일리 베넷(미국) 안젤라 파파(이상 아포짓)가 짐을 쌌다.

팀 성적 부진 탓이 아니다. 파나티나이코스는 남녀팀 모두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남자팀은 14승 4패(승점43)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 PAOK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팀은 정규리그에서 단 한 차례만 패했다. 21승 1패(승점60)라는 좋은 성적표를 받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자온 키피시아를 꺾고 남자팀과 함께 동반 통합 우승이라는 최상의 결과를 냈다. 구단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짤막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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