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 확대…여객 편의성 제고

최신웅 기자 2026. 5. 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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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체 출국장 대비 비율 ‘18% → 31%’ 상향
연말까지 최대 50% 단계적 확대… 10월 추가 개편 논의
인천공항 전경사진. 인천공항공사 제공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때 여권과 탑승권을 일일이 꺼내지 않고 얼굴인식만으로 신속하게 출국장을 통과할 수 있는 길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인천공항의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연말까지 최대 50%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여권, 안면정보, 탑승권을 모바일 앱에 등록해 얼굴인증만으로 신분확인과 탑승수속을 마치는 혁신 서비스다. 하지만 현재 전용 출국장이 3개에 불과하고 위치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터미널 가장자리에 밀집해 전체 여객의 이용률이 14.7%에 머물렀다. 게다가 보안검색장에서 일반 승객과 동선이 겹쳐 신분확인 단계를 빠르게 통과하더라도 시간 단축 효과를 제대로 체감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존재했다. 특히 시행 초기에는 전산 시스템 오류나 인식 불량으로 인해 전용 라인에서 오히려 대기 시간이 늘어나는 병목 현상이 발생해 여객들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국토부는 우선 28일부터 인천공항 전체 출국장의 31%인 5곳(1터미널 2개, 2터미널 3개)를 전용 출국장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1터미널은 2출국장 서편과 5출국장 동편, 2터미널은 1D, 2C, 2D 출국장이 전용 공간으로 바뀐다. 나아가 오는 10월에는 혼잡도와 사용률 추이를 고려해 연말까지 최대 8곳(50%)까지 전용 출국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패스 이용 방법. 국토부 제공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5개 항공사는 탑승권이 앱과 자동 연동돼 이용이 편리한 상태다. 공항 측은 이용객이 전용 출국장을 쉽게 찾도록 터미널 대형 전광판과 노란색 바닥 동선을 배치하고 전담 안내직원을 배치해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안세희 국토부 항공보안정책과장은 “스마트패스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공항 보안과 여객 편의를 동시에 향상하는 혁신 서비스”라며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속해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신웅 기자 grandtrus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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