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관심 폭주…교육원 사이트 마비
교육 이수번호 발급 수요 폭증…동시접속자 7000명 넘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한 27일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는 접속 지연과 로그인 오류 등이 이어지며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투자자들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를 위한 교육 이수번호(교육코드)를 발급받기 위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밤에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9시부터 11시 사이 동시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사이트 이용이 지연됐고, 이후 복구됐지만 이날 오전 다시 접속 불안정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에는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신한·한화·키움·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을 동시 상장했다. 전체 상장 예정 규모는 약 4조3000억원 수준이다.
해당 상품은 기초자산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일반 ETF보다 변동성과 손실 위험이 큰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사전교육 이수와 기본예탁금 1000만원 요건을 도입했다.
투자자는 거래 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기존 레버리지 ETF 투자 경험이 없는 경우 ‘국내외 레버리지 ETF 가이드’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사전교육’을 각각 1시간씩 총 2시간 수강해야 한다. 기존 투자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1시간짜리 심화교육만 이수하면 된다.
교육 이수 후 발급되는 이수번호를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실제 거래가 가능하다.
금융투자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P) 사전교육 신청자는 10만명을 넘어섰고, 수료자는 9만명 수준이었다. 다만 상장 직전 투자자 수요가 몰리면서 전날 하루 접속자 수는 6만명을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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