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첫 8400선 돌파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4거래일 만

이수아 기자 2026. 5. 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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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84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등에 따라 4거래일 만에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1% 오른 1333.50포인트(p)를 기록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사이드카는 이번이 19번째이며 이 가운데 매수 사이드카는 10번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20p(2.42%) 오른 8242.12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 9시32분 기준 341.74p(4.25%) 오른 8389.25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장중 8450.26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뉴욕 증시 반도체주 강세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65p(0.61%) 오른 7519.12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312.21p(1.19%) 상승한 2만6656.1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02p(0.23%) 내린 5만461.68에 장을 마쳤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6.19% 오른 31만7500원, SK하이닉스는 9.16% 상승한 22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3.49p(1.15%) 내린 1159.0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4원 오른 1506.7원에 개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규모와 상품 순자산을 고려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중기적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다만 레버리지 ETF 교육 신규 신청자와 이수자를 합친 인원이 약 20만명에 달하는 만큼 증시에 신규 유동성을 공급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이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