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8400선 돌파… 반도체株 급등에 최고치 경신
삼성전자 31만원·SK하이닉스 220만원 돌파
코스피200 선물 급등에 4거래일 만에 매수 사이드카

코스피가 27일 장 초반 5%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84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200 지수 선물 급등으로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42포인트(4.14%) 오른 8380.9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61포인트(2.42%) 오른 8242.12로 출발한 뒤 한때 8450.26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 초반 코스피200 지수 선물이 5% 이상 급등하면서 오전 9시 6분께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4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0억원, 289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15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69% 오른 31만9000원에, SK하이닉스는 9.55% 급등한 22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도 11.09% 뛰었다.
삼성전자우,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SDI, SK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 HD현대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LG전자 등은 하락세다.
이번 급등은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19% 급등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하락 안정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로 번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한 모습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은 코스닥 약세에서도 드러난다.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반도체와 금융주 등 코스피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성장주와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9포인트(1.60%) 내린 1153.73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506.7원에 출발했다.
Copyright © 경북도민일보 | www.hidomin.com | 바른신문, 용기있는 지방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