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출발…SK하이닉스 '시총 1조달러' 달성

코스피가 27일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84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6.16포인트(4.67%) 오른 8,423.6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61포인트(2.42%) 오른 8,242.12로 출발해 개장 직후 오름폭을 빠르게 키우며 장중 8,450.26까지 치솟았다.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 코스피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10포인트(5.21%) 상승한 1,333.50이었다.
매수 사이드카는 주가 급등 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장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이상 오른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이날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19번째 사이드카이자 매수 사이드카로는 10번째다. 4거래일 만의 발동이기도 하다.
급등장 속에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500조원)를 넘어섰다. 오전 9시3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9.06%(18만7000원) 오른 22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 시각 시가총액은 1589조3263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이로써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증시에서 두 번째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6일 국내 기업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한 아시아 기업으로는 대만 TSMC, 삼성전자에 이어 세 번째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같은 시각 전날보다 16.51포인트(1.41%) 하락한 1,156.01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주간 종가 대비 2.4원 오른 1506.7원을 기록했다.
임유진 인턴기자 iyj7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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