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한 존재감 각인”…BTS, AMA 대상에 최휘영 장관 축전

고승희 2026. 5. 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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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와 ‘송 오브 더 서머’,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등을 수상, 3관왕에 올랐다. 사진은 리더 RM이 수상 후 소감을 밝히는 모습. [AFP]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 세계 음악계에 방탄소년단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5년 만에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이하 AMA)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방탄소년단(BTS)과 K-팝 아티스트들에게 최휘영 문화체육부장관이 축전을 보냈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최휘영 장관은 이날 제52회 AMA 무대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을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캣츠아이(KATSEYE),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를 가창한 이재(EJAE), 오드리 누라(Audrey Nuna), 레이 아미(Rei Ami)와 트와이스(TWICE)에게 축전을 보내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치하했다.

최 장관은 특히 방탄소년단에게 보낸 축전에서 “방탄소년단은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와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해왔다”며 “이번 시상식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한 것은 대중음악사에 뜻깊은 발자취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군백기를 깨고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대상)’를 포함해 ‘송 오브 더 서머’,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아시아 최초 대상 수상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대상을 품에 안으며 시대의 아이콘임을 재차 증명했다.

최 장관은 “여러분의 땀방울과 함께 국경을 넘어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음악 팬 여러분의 열정 덕분에 K-팝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전 세계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주류 문화이자 희망과 연대의 상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이러한 눈부신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대중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산업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왼쪽)과 레이 아미. [AFP]

올해 AMA는 그야말로 한국계 아티스트들과 K-팝의 독무대였다. 전 세계 팬들의 100% 대중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북미 최고 권위의 이 시상식에서 K-팝 군단은 총 4개 팀이 11개 부문의 트로피를 모조리 가져오는 ‘퍼펙트 게임’을 완성했다.

K-팝 인큐베이팅 시스템의 승리로 평가받는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최고 영예의 신인 부문인 ‘올해의 신인(New Artist of the Year)’과 신설된 본상인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까지 3관왕을 싹쓸이하며 세대교체를 알렸다. 글로벌 롱런 파워를 입증한 트와이스의 ‘베스트 여성 K-팝 아티스트’ 수상도 더해졌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의 가창자인 한국계 미국인 가수 이재, 오드리 누라, 레이 아미는 전 세계를 뒤흔든 메인 OST ‘골든(Golden)’으로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꺾고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포함해 ‘베스트 가창상’, ‘베스트 사운드트랙’ 등 무려 4개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 장관은 축전에선 세 사람의 이름 대신 애니메이션 속 걸그룹 ‘헌트릭스’로 표기했다.

최 장관은 “4개 부문을 석권한 쾌거는 K-컬처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은 성취는 K-컬처의 미래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오직 음악이라는 본질적인 힘으로 전 세계 청중에게 깊은 울림과 전율을 선사한 탁월한 예술성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1974년 막을 올린 이래 가장 뜨거운 ‘K-컬처의 밤’을 맞이한 AMA는 빌보드뮤직어워즈, 그래미뮤직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축제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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