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5만원·하이닉스 380만원”…이익에 비하면 아직 싸다 [오늘 나온 보고서]
글로벌 메모리 밸류에이션 상향 반영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mk/20260527085106423rsqe.jpg)
27일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32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18.8% 상향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기존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14.6% 올렸다.
두 종목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적 전망은 직전 추정과 같이 유지하되, 글로벌 메모리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향 기조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 적용 배수를 기존 5.3배에서 6.2배로 높였다. 글로벌 메모리 2개사인 마이크론과 키옥시아의 현재 주가 기준 배수 평균을 반영한 것이다.
보고서는 SK하이닉스의 현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3.0배, 5.6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메모리 2개사 평균인 PBR 6.2배, PER 10.1배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높아진 메모리 가격 레벨과 장기공급계약(LTA) 비중 확대로 2026~2028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66%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익 체력에 비해 현재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논리로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에 적용하는 12개월 선행 EV/EBITDA 배수를 기존 6.0배에서 7.0배로 높였다. 역시 글로벌 메모리 2개사의 현재 주가 기준 배수 평균을 반영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의 현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PBR과 PER이 각각 2.3배, 7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역시 글로벌 메모리 2개사 평균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구조적 프리미엄 요인이 충분하다고 봤다. DRAM과 NAND 모두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만큼 2026년 초호황 국면에서 영업 레버리지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HBM4와 SOCAMM2 성능, 수율 확보, DRAM·Flash·파운드리 구조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SSD와 HBM 내재화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했다.
메모리 수급 전망도 우호적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최근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주잔고 증가 속도가 설비투자 증가 속도를 초과하고 있다며, 안정적 설비 투자를 위한 메모리 장기공급계약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샌디스크가 데이터센터향 분기 매출액의 28배 규모인 420억달러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25% 규모의 선수금도 확보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8년까지 DRAM과 NAND 모두 초과수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높아진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전망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반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와 2026년, 2027년 영업이익을 각각 67조원, 290조원, 420조원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89조원, 371조원, 500조원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하반기로 갈수록 내년 밸류에이션을 고려한 새로운 눈높이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레벨이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연말로 갈수록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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