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한국가스공사, 해외 사업 호조에도 미수금 우려가 주가 압박…목표가 4만원”
신한투자증권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해외 사업부 실적 개선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 우려가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 목표 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6900원이다.

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해외 사업부 실적 기대치도 상향되고 있다”면서도 “미수금에 대한 우려가 이를 압도하며 주가에는 하방 압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종전 이후에도 에너지 가격 안정화 속도를 모니터링하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7963억원)도 웃돌았다. 국내 가스 도입·판매 사업 영업이익은 7834억원으로 같은 기간 8.2% 늘었다.
한 연구원은 “금리 및 베타 하락 영향으로 적정투자보수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총괄 원가 배분 비율 상승 효과로 전년 대비 증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부 영업이익은 1303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캐나다 LNG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호주 GLNG는 120억원 적자로 전환했고, 호주 Prelude는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79.7% 감소했다. 모잠비크 Coral FLNG와 이라크 Zubair도 감익했다.
한 연구원은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캐나다 LNG 사업에서 영업이익 700억원을 달성하며 다른 해외 사업 부진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2조41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해외 사업 호실적과 캐나다 LNG 사업 실적의 온기 반영이 주요 배경이다.
다만 미수금 부담은 여전히 핵심 리스크로 지목됐다. 한 연구원은 “5월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동결된 가운데 비수기인 3분기부터 LNG 가격 상승 영향이 본격화되며 민수용 미수금 증가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해외 사업부 호실적 전망으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지만, 미수금 우려를 반영해 목표 멀티플(PBR)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며 “미수금 회수 가속화 구간 진입이 확인돼야 배당 매력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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