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6% ·SK하닉 8% 프리마켓 급등…마이크론 훈풍에 기세 올랐다

미국 반도체주 급등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기대감이 맞물리며 국내 반도체주가 프리마켓에서부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30만원선을 돌파한 가운데 SK하이닉스 등 인공지능(AI)·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27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9000원(6.35%) 오른 3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30만원을 앞두고 29만9000원에서 종가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30만원선을 돌파한 것이다.
이를 비롯해 SK하이닉스는 8.53% 상승해 222만70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기(10.88%), SK(7.16%), SK스퀘어(5.33%), 삼성물산(4.62%) 등도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S&500, 나스닥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마이크론, AMD, 샌디스크를 포함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이 증시 강세를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 야간선물 4.2%대 급등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후 장중 수급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예정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이 일시적인 변동성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21일까지 레버리지 ETF 교육 신규 신청자 및 기이수자 합산 인원은 약 20만명을 상회하기에, 증시에 신규 유동성을 공급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도 타이밍 좋게 급등했기에, 오늘 역방향보다 정방향 레버리지 수요가 더 많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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