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장중 시총 1조달러 돌파…HBM 수요에 주가 급등

한영훈 2026. 5. 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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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장중 19% 급등…시총 사상 첫 1조달러 진입
UBS 목표주가 1625달러로 상향…46개 증권사 중 최고
AI 서버 투자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주 강세 견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장중 한때 시가총액 1조달러를 사상 처음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수요가 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9.3% 급등했다.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UBS의 목표주가 상향이다. UBS는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올렸다. 로이터는 이 목표주가가 마이크론을 분석하는 46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다고 전했다.

마이크론은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다.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D램과 HBM 공급사로 주목받고 있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데이터를 저장·전송하는 메모리 성능도 중요하다. 특히 HBM은 엔비디아 등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핵심 메모리로 꼽힌다.

공급 부족 전망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의 2026년 HBM 공급 물량이 이미 모두 계약됐고, 차세대 HBM4 생산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AI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공급 부족이 메모리 가격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1조달러 돌파는 AI 반도체 랠리가 엔비디아 등 GPU 업체에서 메모리 공급망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