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뛰어든 투자…정작 크게 번 건 누구?
[앵커]
코스피는 단 넉 달여 만에 5천에서 8천으로 훌쩍 뛰어올랐습니다.
그동안 우리 증시 투자 열풍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더 거세졌는데요, 실제 이익을 많이 거뒀는지는 투자 방식과 여력에 따라 갈렸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30대 투자자는 미국 증시에 먼저 뛰어들었습니다.
수익률이 최우선, 국경을 넘나들며 적극적인 투자를 합니다.
[나예림/30대 투자자 : "저는 미장(미국 증시)만 하고 있는데 일단 너무 부럽고 진작 할 걸이란 생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더 젊은 층으로도 열기가 옮겨붙었습니다.
올들어 주식 계좌를 새로 만든 사람 중 20대 미만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용현중·연준표/고등학생 : "(친구들과) 많이 주식을 얘기하면서 저도 약간 주식이 좀 친근해진 상태이긴 합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은 전 세대가 공유하지만 수익률로 보면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한 증권사가 연령별 투자자 수익률을 분석해 봤더니, 승자는 50대 이상, 수익률이 36%를 웃돌아 가장 높았습니다.
2, 30대는 20%대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2030세대의 공격적 단기 투자보단 5060세대의 장기 투자가 유효했단 분석, 자산 규모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습니다.
10억 원 이상 투자자 수익률은 천만 원 미만 소액 투자자 대비 5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김영환/NH투자증권 연구원 :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 본 분들은 좋은 성과를 거둔 거죠. 적은 금액이면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죠."]
다만, 올해 들어 80% 이상 뛴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개인 투자자 평균 수익률은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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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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