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주 대신 '불꽃' 박준영 택한 김경문 감독, '1군 동행' 황준서는 언제 등판할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다소 예상외의 선택이다. 한화 이글스가 정우주의 선발 차례에 황준서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 불꽃 야구 출신의 박준영을 선발로 내세운다.

한화는 27일 오후 6시30분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되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박준영을 예고했다.
박준영은 지난 12일, KBO리그 역사를 새로 작성했다. 육성선수 입단 후 첫 선발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최초 육성선수 데뷔전 선발승을 기록했기 때문.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이후 박준영을 대신해 정우주에게 선발 기회를 더 주기로 결정했다. 정우주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1이닝 4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김경문 감독은 이후 22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황준서의 이름을 꺼내며 "(황)준서는 앞으로 돌아올 자리에 선발로 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이 이후 정우주의 선발 순서에 들어갈 것이라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으나 대다수는 황준서가 정우주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박준영을 먼저 출격시키기로 결정했다. 박준영의 마지막 등판은 21일. 당시 그는 정우주의 뒤를 이어 올라와 1.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황준서는 언제 등판할까. 만약 황준서가 27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된다면 현재로서는 박준영의 뒤를 이어 출격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다만 박준영이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할 경우, 황준서가 왕옌청 혹은 류현진의 자리에 대체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왕옌청은 올 시즌 처음으로 5인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 그가 활약했던 일본프로야구는 주로 6일 로테이션을 운영한다. 올 시즌 10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2.72로 특급 성적을 기록 중이나 체력 안배 차원에서 한 차례 등판을 건너뛸 가능성도 있다. 혹은 이미 한 차례 휴식을 취했으나 39세의 류현진이 다시 한번 선발에서 빠질수도 있다.
예상치 못한 박준영의 선발 예고로, 황준서의 1군 선발 출전은 더욱 안갯속에 싸이게 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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