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이 매긴 아름다운 WC 유니폼 순위…韓은 21위, 일본은 아시아 최고 2위

ESPN은 27일(한국시간) “아직 북중미월드컵은 킥오프하지 않았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패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는 우승 트로피 획득 도전만큼이나 피튀기는 경쟁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참가 48개국 중 이란과 튀니지는 유니폼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반면 이라크, 캐나다, 에콰도르는 3번째 유니폼까지 내놓았다. 총 100개 유니폼을 놓고 아름다운 순으로 순위를 매겨봤다”고 덧붙였다.
ESPN은 한국의 원정 유니폼과 홈 유니폼을 각각 21위와 35위에 올려놓았다. 한국의 원정 유니폼을 놓고 “이번 대회는 유독 원정 유니폼이 아름다운 팀들이 많다. 민속 예술, 상징적인 건축물, 지역 문화, 국기, 직물, 동물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려졌다”며 “한국의 보라석 라벤더 톤 원정 유니폼은 색상과 꽃무늬 디자인 모두 인상적이다. 야광으로 빛나는 로고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시도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홈 유니폼에 대해선 “붉은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이 유니폼은 호랑이와 그 특유의 매복 사냥 능력에서 영감을 받았다. 한국 역시 호랑이처럼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길 바라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팀 중에선 일본의 원정 유니폼이 가장 높은 순위인 2위에 올랐다. 파란색인 일본의 홈 유니폼은 42위에 그쳤지만, 오프화이트 색상을 띈 원정 유니폼은 고전 야구복의 스타일을 참고해 눈길을 끌었다.
ESPN은 “이 유니폼은 말 그대로 ‘홈런’을 친 디자인이다. 무지개빛 핀스트라이프 12줄은 선수 11명과 일본축구를 응원하는 모든 이를 뜻해 의미를 더했다. 공개 직후 곧바로 매진된 게 이상하지 않다”고 엄지를 세웠다.
한편 1위의 영광을 차지한건 우루과이의 원정 유니폼이었다. 1930년 자국에서 열린 초대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당시 디자인을 차용해 호평을 끌어냈다. 최하위(100위)는 카타르의 원정 유니폼이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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