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00%로 뛰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김도영은 정말 축지법을 한다? 그냥 미친 운동능력의 소유자다[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난 100%로 뛰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은 올 시즌 단 2개의 도루만 기록했다. 도루를 의도적으로 자제한다. 본인도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 여파를 의식하고 있고, 이범호 감독도 김도영이 멀리 치고 3루 수비를 잘 해주면 되지, 굳이 부상 위험이 있는 도루까지 바라지 않는다. 장기레이스에서 그게 이득이라는 것에 뜻을 함께한다.

그런데 김도영이 뛰는 걸 보면 놀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슬슬 뛰는 것 같은데 아주 여유 있게 세이프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경기서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자신의 타구를 바라보면서 슬슬 뛰는데 아주 여유 있게 3루에서 살았다. 그렇다고 삼성 야수들이 실수를 한 것도 아니었다.
사람들은 김도영의 주법이 다른 선수들과 좀 다르다고 얘기한다. 발에 모터가 달렸다는 말,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배우 이주승의 ‘축지법’이 생각난다는 말은 결국 농담에 가깝다. 그렇다면 김도영은 정말 다른 선수들과 주법이 다른 것일까.
김도영은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치고 “모두가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 난 100%로 뛰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뭐 그렇게 항상 말을 들어와서 크게 생각은 안 하고, 그렇게 보인다면 재활을 성공적이라고 볼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법에 대해 김도영은 “주법에 대해 제대로 파헤쳐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항상 다르다는 말은 들어왔다. 뛸 때 보면 완전히 ‘퉁퉁’ 뛰는데 탄력이 느껴진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라고 했다.
단, 동성고 시절 특별했던 경험은 있다. 김도영은 “고등학교 때 육상을 한번 배우고, 계속 지금처럼 뛰어왔다”라고 했다. 육상선수들의 주법을 접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특별하게 익힌 것도 없고, 고교 시절 뛰던대로 프로에서도 뛰고 있다는 얘기다.

결국 김도영은 작년과 달리 몸 상태가 완벽하니 특유의 운동능력이 그라운드에 표출된다고 봐야 한다. 그냥 김도영의 운동능력은 남들과 다르며, 미쳤다고 보면 된다. 재활이 잘 됐다는 본인의 말이 정확하다. 그리고 그런 김도영의 주력과 운동능력을 아무도 못 막는다. KIA의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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