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진단] 수익성 흔들린 코스모신소재, 반전 카드는 '단결정 양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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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극재 업계에서 코스모신소재는 비교적 독특한 위치에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 등 대형 양극재 업체와 비교하면 생산 규모는 작지만, 단결정 하이니켈 양극재를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와 단결정 양극재 경쟁력이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단결정 양극재 기술을 기반으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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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외형 급성장했지만 최근 수익성 급감
ESS·단결정 양극재가 중장기 회복 카드로 부상
![코스모신소재 충주공장 전경. [출처=코스모신소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552778-MxRVZOo/20260527060007975mctw.jpg)
국내 양극재 업계에서 코스모신소재는 비교적 독특한 위치에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 등 대형 양극재 업체와 비교하면 생산 규모는 작지만, 단결정 하이니켈 양극재를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와 단결정 양극재 경쟁력이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스모신소재는 원래 기능성 필름과 토너 소재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이후 전기차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양극활물질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SDI와 LG화학 공급망에 진입한 이후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 증가와 함께 빠른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단결정 양극재 기술을 기반으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최근 5년간 성장 흐름은 가팔랐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20년 2043억원에서 2021년 3059억원, 2022년 4856억원, 2023년 6296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이후 국내 배터리 공급망 중요성이 커지면서 양극재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코스모신소재 연구원이 양극재 성능 평가 및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코스모신소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552778-MxRVZOo/20260527060009280hjgf.jpg)
◆ 외형 성장 이후 수익성 시험대
코스모신소재 역시 최근 실적 둔화를 피하지 못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3년 323억원에서 2024년 250억원 수준으로 감소한 데 이어, 2025년에는 23억원까지 급감했다. 전기차 캐즘 장기화와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양극재 출하가 둔화된 데다, 공격적인 증설 이후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역시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모신소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227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3% 감소했다. 전기차 캐즘 장기화와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양극재 수익성이 위축된 가운데, AI·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MLCC 이형필름 판매 확대가 일부 실적 방어 역할을 했다.
코스모신소재의 가장 큰 특징은 단결정 양극재 기술이다. 일반 다결정 양극재와 달리 단결정 구조는 입자 균열이 상대적으로 적고 열 안정성이 높아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특히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배터리일수록 안정성 확보가 중요해지는 만큼, 업계에서는 단결정 기술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모신소재 충주공장 전경. [출처=코스모신소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7/552778-MxRVZOo/20260527060010528yrww.jpg)
◆ ESS 확대·단결정 경쟁력이 변수
증권가 역시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회복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고객사 재고 조정 완화와 함께 양극재 출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SDI 전동공구향 물량 증가와 LG향 양극재 출하 정상화 여부가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라고 전망했다.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주요 고객사 출하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메탈 가격 변동성과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추가 증설 이후 가동률 정상화 여부 등도 부담 요인이다.
향후 실적 회복의 핵심은 단결정 양극재 경쟁력과 ESS 시장 확대 여부가 될 전망이다. 전기차 업황 회복 시점과 맞물릴 경우 수익성 개선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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