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만 버티면 된다…6월 1일 ‘상무 전역자’ 복귀→순위 경쟁 탄력받나
박정현 기자 2026. 5. 27. 05:51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이번주만 버티면 된다. KBO리그 10개 구단에 지원군이 합류한다.
2024년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 13명(투수 7명·포수 1명·내야수 3명·외야수 2명)이 다음달 1일 전역한다. 이들은 하루 뒤인 2일부터 곧바로 KBO리그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한 시기 각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는다.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건 정은원(26·한화 이글스)이다. 입대하기 전까지 1군 통산 747경기에 출전했고, 2021시즌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확했다. 하지만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내야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심우준(31)이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이적했고, 노시환(26)은 올 시즌을 앞두고 11년 규모의 비(非) 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하주석(32), 이도윤(29), 황영묵(27)은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정은원 합류로 더 단단해질 내야를 꿈꾼다.

SSG 랜더스는 거포 전의산(26)의 성장세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서 9홈런, 장타율 0.575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SG는 올 시즌 장타력 개선이 주요 과제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FA 계약을 체결한 김재환은 부진하고, 올해 시범경기 홈런왕(6홈런) 고명준(24)은 부상으로 지난달 18일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전의산이 합류해 홈런 군단의 부활을 이끌어야 한다.
투수들도 소속팀의 지원을 기다린다. 마운드 운영이 불안한 NC 다이노스는 우투수 송명기(26)와 이용준(24)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송명기는 올해 퓨처스리그서 8경기서 1승2패2홀드, 평균자책점(ERA) 3.29로 활약했다. 이용준은 더 뛰어나다. 17경기에 등판해 2승10세이브, ERA 1.19로 세이브 전체 1위에 올라있어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받는다.
전역과 함께 새 팀에서 출발하는 선수들도 있다. 2024시즌 종료 뒤 허경민(36·KT 위즈)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김영현(24)과 장현식(31·LG 트윈스)의 FA 보상 선수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강효종(24), 심우준의 FA 보상 선수로 KT에 입단한 한승주(25)가 있다. 이 중에서 김영현은 11경기서 2승4홀드, ERA 0.61을 마크해 두각을 나타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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