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등 돌린 김하성, 반전없으면 ‘선수생명’도 위기…28일 8번 타자 출전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타격과 수비 모두 성에 차지 않는 김하성이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등 돌린 팬심과 지역 언론의 질타를 실력으로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는 27일(한국 시간) 홈팀 보스턴을 상대로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애틀랜타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하성은 유격수, 8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이 있었지만 지난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원했던 다년계약은 얻지 못했다. FA 3수생이 된 것.
하지만 올해도 지금의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FA 4수로 갈 가능성이 크다. 부진한 성적 때문에 애틀랜타 팬들은 “김하성을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몇몇 애틀랜타 지역 언론들은 “김하성의 부진한 타격보다 더 큰 문제는 수비”라고 지적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6년 차 베테랑이 된 김하성은 그동안 유격수로 모두 360경기에 출전했고, 통산 28개의 실책을 기록 중이다. 그중 3개가 올 시즌 겨우 10경기 만에 나온 것. 과거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는 것이 밑기지 않는 기록이다.
타격과 수비 모두 잘 풀리지 않고 있는 김하성이 반전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FA 다년계약’은커녕 메이저리그 풀타임 리거로의 선수생명도 위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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