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춘천 위해 원주 희생” 구자열 개입 여부 해명 촉구 민주당, 반박·TF 구성 언급
▲ 민주·국힘 순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최근 원주 지방선거 쟁점으로 번지고 있는 ‘레고랜드 총괄개발 협약’(MDA)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시장 후보의 책임론을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
원 후보는 26일 시청에서 회견을 열어 “2018년 강원도의 레고랜드 MDA에는 춘천시에서 차량으로 2시간 운전 거리에 있는 토지에서 어린이 대상 관광지가 개발 허가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강원도가 춘천을 위해 원주를 희생시킨 말도 안되는 노예 계약”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시 도지사 정무특보였고, 레고랜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구자열 후보는 이 비밀 협약에 직접적이고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협약 때문에 저의 ‘미니 에버랜드 공약’ 추진을 위해선 강원도와의 법적 다툼도 불사해야 한다. 더구나 협약에는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는 독소 조항까지 담겼다”며 “구 후보는 이 비밀협약에 어디까지 개입했고, 협약을 공개할 용의가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후보의 이번 주장은 지난 21일 열린 방송토론회에 이은 두 번째다.
이에 대해 구자열 후보는 당시 방송토론회에서 “정무특보의 역할은 국회, 청와대 등과의 대외 협력이지, 안의 살림과 전혀 관계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원주를 찾은 민주당 우상호 도지사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TF팀을 꾸려 이 문제를 비롯, 관련 송사, 중도 유적지 복원 등을 전반적으로 정리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