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허위' 결론 난 김수현, 복귀 청신호?…김세의 구속에 여론 반전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경찰이 김수현에 대한 의혹을 허위로 결론지으면서 14개월간 멈춰 있던 그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고(故) 김새론 사망과 관련해 배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명예훼손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김세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영장 발부 이유에 대해서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주장이 허위라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증거로 제시한 김새론의 목소리는 AI로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고 카카오톡 대화 내용 역시 편집 및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세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고인이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이 김수현에게 있지 않음을 알고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배포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3월 유가족과 김세의가 고인이 미성년자일 당시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김수현은 의혹 제기 21일 만인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 교제한 사실은 있으나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적은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이후 활동을 중단한 채 14개월을 보냈고, 광고주간 위약금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가 누명을 벗으면 소송 역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구속영장 발부 직전까지 김세의는 자신의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김세의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혐의를)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다. 전부 반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세의가 구속되면서 여론도 점차 반전되고 있다. 이에 김수현이 촬영했던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 공개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시즌 1·2를 동시에 촬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의혹 이후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디즈니+ 측은 수사 결과와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향후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수현 배우는 범죄 피해자일 뿐"이라며 "신속하게 일상과 본래의 자리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것이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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