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남편, 조정치 맞혔다”…‘히든싱어8’ 정인vs모창, 역대급 난이도 [종합]

이기은 기자 2026. 5. 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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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수 정인, 새삼 귀를 간지럽히는 ‘명품 보컬’로 시청자들의 화요일 밤을 책임졌다.

26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8’에서는 리쌍 보컬 등으로 활약한 정인 노래들의 히스토리, 남편 조정치 등의 출연이 눈길을 모았다.

정인은 리쌍 보컬로 활약해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다양한 힙합 노래, 발라드 등을 소울풀, 그루브로 소화하며 국내에서는 톱 보컬로 불리는 케이스다. 가수 조정치와 결혼한 그는 최근 방송 활동은 뜸하지만 지속적으로 가수로서의 명맥을 유지하는 현역이다.

정인의 팬들이 우르르 모여들었다. 평소 그를 좋아하는 배우 박준면은 팔망미인 그 자체다. 배우이지만 동시에 싱어송라이터로 앨범도 낸 그는 정인의 보이스톤에 감수성을 이입한다고. 이어 과거 그의 노래 ‘장마’ 뮤직비디오로 인연을 맺은 배우 류현경 역시 빠질 수 없다면서, 그를 응원하러 이 자리에 동참했다.

배우 윤유선도 정인의 팬으로 알려졌다. 나이 60세를 향하는 그는 여배우답게 특유의 감수성으로 그의 노래를 오래도록 좋아해왔다고 고백했다.

이밖에 정인의 든든한 아군인 김조한부터 앨범도 같이 낸 라디, 조정치 등이 막강한 방청객으로 함께 하며 그의 목소리를 구별하겠다고 나섰다.

정인은 평소 자신의 목소리가 지문 같다는 수식어가 감동적이었다면서 “여기 나왔다가 그 수식어가 없어질까봐 걱정이 된다”고 웃었다. 이에 송은이는 “실제로 지문 없애고 가신 분들이 많다”면서 정인에게 겁을 주기도 했다.

1라운드는 ‘사랑은’이었고, 2라운드는 그의 유명한 히트곡 ‘미워요’였다. 정인의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인 대한민국 대표 이별 발라드곡은 이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나선 명곡이다. 그는 “제가 ‘러시’로 나왔을 때 이적 오빠가 저를 찾아주셨다. 프로듀싱 해보고 싶다면서”라면서 “제가 그때 밴드 ‘지플라’로 계약한 시점이라 불발됐는데, 몇 년 후 솔로를 준비하면서 대중적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이적 선배에게 직접 연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발라드 호흡이 좀 힘들긴 했다. 제가 성격이 급한데 발라드 사이 호흡을 못 견디겠더라”라면서 ‘미워요’ 탄생 비화를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보통 데모곡을 만들어 주시는데, 이적 선배가 그렇게 안 하고 저를 작업실로 불러서 직접 키보드로 들려줬다. 너무나 멋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이 곡이 되게 옥타브가 높다. 아이유 ‘3옥타브를 뺨치는 그런 곡이다”라면서 정인의 인지도를 대중적으로 알린 이 곡의 난이도를 전했다. 이 곡은 과거 ’싸이월드‘에서 높은 성적을 차지했다는 비화도 드러났다.

정인은 “그때 그 시절 발라드 교과서가 백지영 씨였다. 그래서 백지영 씨 창법을 많이 연구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사릉은‘은 제가 원석일 때, 정제되지 않았을 때 부른 노래라면 ’미워요‘는 그래도 성장하고 부른 노래”라고 웃었다.

2라운드에서 강자 격인 모창 능력자들과 정인이 무대에 나왔다. 정인은 “너무 감사하다. 이 분들과 공연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면서 능력자들의 실력이 자신을 넘어선다면서 흥분했다. 남편 조정치는 아내가 어디 있는지 바로 맞혔고, 김조한 역시 그의 목소리를 알아봤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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