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새 역사!”…이현중, 일본 정상 올랐다 ‘PO MVP까지 싹쓸이’

최대영 2026. 5. 2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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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일본프로농구 B.리그 정상에 오르며 또 하나의 한국 농구 역사를 새로 썼다.

나가사키 벨카는 2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B.리그 파이널 3차전에서 류큐 골든킹스를 72-64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창단한 나가사키는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에 올랐다. B3리그에서 출발해 B2를 거쳐 B1 정상까지 올라서는 가파른 성장 스토리를 완성했다.

그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3점을 폭발시켰고, 5리바운드와 2블록슛까지 더하며 공수 양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결국 그는 우승 직후 플레이오프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이현중은 이번 시즌 나가사키 유니폼을 입고 리그 최고 슈터로 자리 잡았다. 정규리그에서는 3점슛 성공 187개와 성공률 47.9%로 모두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호주 NBL 우승 경험이 있는 그는 일본 무대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 선수 최초의 B.리그 우승 멤버라는 새 기록도 함께 남겼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도 이현중이었다.
그는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자유투로 첫 득점을 만들었고, 이후 몸을 던지는 속공 득점과 3점 플레이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1쿼터 막판에는 첫 3점포까지 터뜨리며 나가사키가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나가사키는 강한 수비 집중력으로 류큐 공격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전반 류큐의 야투 성공률은 18.4%에 불과했고, 역대 B.리그 파이널 최소 전반 득점 기록까지 나왔다.

후반에도 이현중의 존재감은 계속됐다.

4쿼터 초반에는 스틸 이후 단독 돌파 원핸드 덩크를 꽂아 경기장을 열광시켰다. 류큐가 추격에 나설 때마다 결정적인 점프슛과 자유투로 흐름을 끊어낸 것도 이현중이었다.

나가사키는 결국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 B.리그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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