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23% 폭등하더니”…사상 첫 ‘황제주’ 등극·목표주가 ‘껑충’ 뛴 이 주식

장연주 2026. 5. 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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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반도체 기판 생산 허브인 구미 드림 팩토리 전경. [LG이노텍]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인공지능(AI) 투자 수요가 촉발한 반도체 활황이 패키지 기판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AI용 서버에 들어가는 고사양 기판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선두주자인 삼성전기 주가가 급등한데 이어 LG이노텍까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이노텍은 하루 만에 23% 이상 급등하면서, 사상 첫 황제주로 등극했다. 여기에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목표주가도 13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전장 대비 20만4000원(23.61%) 오른 10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인 5월22일 종가는 86만4000원이었지만 이날 처음 100만원대에 마감하며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장중에는 111만 5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112만3000원)에도 근접했다.

LG이노텍 주가가 80만원대에서 100만원대로 단숨에 직행해, 1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주가가 급등한 것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을 호황에 힘입어 LG이노텍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기때문이다. 고부가가치 기판 공급 확대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용 FC-BGA 등 첨단 패키지 기판 사업 성장성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LG이노텍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고 KB증권과 NH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각각 120만원으로 올렸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가변조리개 카메라 모듈 채용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주요 부품 내재화 확대, 수율 개선과 베트남 생산 확대로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 상승한 1조11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 상승한 23조8529억 원으로 분석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신기술 적용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메모리 기판으로 응용처를 넓히고 있어후발 주자인 LG이노텍에도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LG이노텍 주가는 27일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103만4000원까지 밀리다가 결국 전 거래일 보다 2.25% 내린 104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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