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그레이트 광주’ 교통심의 통과…무진대로 가로변 정류장 유지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제4차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업의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대해 ‘수정의결’ 조치가 내려졌다.
대상지 면적은 총 11만 6245m² 규모이며, 전체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이어지는 2단계로 나뉘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의 핵심 변화는 무진대로 버스정류장 운영 방식이다. 당초 검토된 중앙버스정류장 방식 대신 가로변 정류장 유지로 정리됐다. 광주시는 농어촌버스 이동 동선과 상충 지점을 담은 분석 결과를 사업자에게 추가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사업지구 외부 교통대책은 한층 두꺼워졌다. 운전자가 직결램프를 사전에 인지하도록 무진대로상 후방과 진입구에 VMS(가변형 정보표지판)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직결램프 주변에는 급격한 차로변경 방지대책을 수립한 뒤 안내원을 상시 배치한다.
죽봉대로에서 화운로 230번길로 진입하는 우회전차로는 축소를 검토하고, 화운로 230번길 비상 진출입구의 좌회전 포켓은 삭제한다. 광천사거리 차선(옵셋)은 최대한 정형화하고, 무진대로 방면 진출 차량이 광천사거리에서 좌회전하지 못하도록 막는 시설물도 추가 설치한다. 버스터미널4 횡단보도는 후방으로 이설된다.
사업지구 내부에서는 내부통과도로를 대행기관이 제시한 최종안대로 설치하고,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별도로 둔다. 백화점 신관 방면(서북측) 램프는 최대한 후방으로 이설을 검토하며, 무진대로에는 택시하차장(드롭존)과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
주차는 백화점 지하 2층에 터미널 이용자 전용 주차면(조닝 구분)을 확보하되, 구체적 규모는 시 교통정책연구실과 협의해 확정한다. 준공 이후 3개월간 모니터링을 수행해 추가 교통개선대책을 검토하는 조건도 명시됐다.
사업자가 보완 자료를 제출하면 광주시 도시계획과는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입안한 뒤, 관계기관(부서) 협의 30일 이내와 주민 의견 청취 14일 이상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후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공공기여 이행 협약 체결,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고시 순으로 마무리된다. 재해영향평가(시 자연재난과)와 전략환경영향평가(영산강유역환경청 협의)는 관계기관 협의 단계에서 함께 처리된다.
인허가 속도를 둘러싸고 광주시와 사업자 간의 미묘한 시각차도 감지되고 있다.
사업자 측은 인근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사업지와 비교하며 시의 행정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는 입장을 외부로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두 사업장의 물리적 여건이 전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다수의 필지로 구성되어 사전 작업과 교통 심의를 미리 마쳤던 타 사업장과 달리, 광천터미널은 거대한 단일 필지 형태이기 때문에 사소한 설계 변경만으로도 건축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시는 적법한 행정 절차에 따라 기존 철거 작업 등을 신속하게 조력해 온 만큼, 사업자 측의 보완 서류가 정상적으로 접수되는 즉시 남은 절차를 지체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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