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년차 김태형, 6이닝 노히트노런 ‘인생투’ 펼쳤다

KIA 2년 차 영건 김태형(20)이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쓸 뻔했다. 김태형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공 80개를 던지며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 6탈삼진 완벽투를 펼쳤다.
김태형은 이날 시속 150㎞를 상회하는 속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노련하게 섞으며 볼넷 2개 외에는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7회에도 등판해 노히트노런에 도전할 수도 있었지만, KIA 벤치는 무리하지 않고 좋은 상황에서 김태형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만약 노히트노런에 성공했다면, 2019년 삼성 덱 맥과이어 이후 7년 만에 대기록을 쓸 수 있었다. 토종 투수로는 2000년 송진우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김태형은 이날 개인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팀의 5대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KIA 6주 대체 외인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도미니카공화국)는 6회 비거리 120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8호 홈런을 때렸다. 이달부터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에서 뛰기 시작했는데, 17경기에서 홈런만 8개를 때리는 괴력을 선보이며 정식 계약을 노리고 있다. 간판 타자 김도영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로 나섰지만 투구 도중 오른손에 물집이 잡혀 4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도 5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힘을 내지 못했다
잠실에선 KT가 두산을 6대0으로 완파했다. 최원준이 멀티홈런을 때리는 등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선발 케일럽 보쉴리도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부산에선 LG가 롯데를 2대1로 눌렀다. 7회 천성호가 무사 1루에서 때린 적시 2루타가 결승점이 됐다. 경기는 7회말까지 진행된 뒤 비로 인해 강우 콜드로 종료됐다. 창원에선 한화와 NC가 2회말까지 경기를 했지만 폭우로 인해 노게임 처리됐다.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SSG의 경기도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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