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훼손에 고발까지...선거 막판 '혼탁 과열'

서은진 2026. 5. 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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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일꾼을 뽑는 6.3 지방선거가 이제 8일(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고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거 현수막을 훼손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경쟁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와 고발도 난무하면서 선거판이 과열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구시 지묘동 한 도로 옆에 달린 선거 현수막입니다.

최근 이곳에 게시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 후보 현수막이 지난 22일부터 두 차례 철거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24일에도 대구시 지산동에 걸린 국민의힘 수성구의원 후보 현수막에 누군가 구멍을 내, 경찰이 훼손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최고 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은지 / 대구시선관위 홍보계장 "정당한 사유 없이 공직선거법에 의한 벽보, 현수막을 훼손 철거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선거가 막판에 접어든 가운데 후보자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선거판도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대구교육감에 출마한 서중현 후보가 강은희 후보 교육감 재임 기간 재산이 크게 늘었다고 공표한 것과 관련해, 강 후보가 허위 사실이라며 경찰에 고발했고,

안동에서는 시장 선거에 출마한 권기창 국민의힘 후보 측근이 최근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후보 사퇴를 요구하자 권 후보는 흑색선전을 중단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도 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가 자신의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 관련 수사를 비판해온 무소속 박승호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두 후보간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정책 대결은 실종되고 각종 금품 선거 의혹과 흑색선전 등 상대 후보를 헐뜯는 네거티브가 판을 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 노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