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수 경북 청도군수 후보 측 잇단 금권선거 의혹···금품 살포 체포

양관희 2026. 5. 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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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청도군수 선거를 앞두고 60대 부부가 유권자들에게 현금을 돌린 혐의로 긴급체포 됐습니다.

국민의힘 김하수 후보를 돕기 위해 벌인 일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김 후보는 자신이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변예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청도군 매전면의 한 도로.

흰색 차량이 갑자기 후진해 뒤따르던 차를 세웁니다.

앞선 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로 뒤에 있던 차에 모여듭니다.

그러자 차 안에 있던 남성이 동승자에게 다급히 무언가를 지시합니다.

◀현장음▶
"선거관리위원회다. 돈 치워라."

경북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카메라로 채증을 하는 등 증거를 모읍니다.

◀현장음▶
"잠깐만 내리시겠어요. <왜요?> 경북도선관위 조사담당관입니다."

선관위 직원들이 차 안을 살펴보니 100만 원가량 현금이 발견됐습니다.

문제의 차량 탑승자들은 60대 부부로, 이들 차량 블랙박스를 살펴보니 5월 24일 밤 청도군 유권자에게 돈을 준 듯한 발언이 담겨있습니다.

◀현장음▶
"<네가 20만 원이라고 했냐. 줬냐 10만 원.> 어, 10만 원 더 줘라"

이들 부부는 최근 청도군 가정집 4곳을 방문해 현금을 뿌린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받은 뒤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김하수 후보를 돕기 위해 이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하수 후보는 MBC와의 통화에서 이들 부부는 자신의 지인일 뿐, 현금을 살포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하수 국민의힘 청도군수 후보▶
"저하고 친구인데 진행하는 것도 몰랐고 저한테 뭐 그거 된 것도 아니고."

이보다 앞서 경찰은 김 군수 재선을 위해 유권자들에게 명절마다 선물을 살포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군수의 지인 10여 명의 자택 등을 5월 14일 압수수색 했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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