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피성 사과'에 분노 확산‥"정용진 사퇴해야"
[뉴스데스크]
◀ 앵커 ▶
정용진 회장의 사과에도 광주 시민사회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질지는 밝히지 않은 알맹이 없는 면피성 맹탕 사과라며, 정 회장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의 스타벅스 매장은 오늘도 텅 비었습니다. 진정성 없는 사과 몇 줄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며 시위는 8일째 계속됐습니다.
[김 순/광주전남추모연대 집행위원장] "면피성 사과였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도 전혀 없었고‥"
형식적인 사과는 광주 시민과 오월 영령들에 대한 모욕이자 기만이라며 허탈감을 드러냈습니다. [유경준·김건형/광주 광산구 산정동] "고의성이 없다고 하면은 주장에 신뢰성이 없지 않나. 빠르게 진상을 파악해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셨으면‥"
정용진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도 오월의 아픔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광주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에게 탱크는 5.18 당시 시민들을 향해 진입했던 계엄군의 장갑차와 국가폭력의 공포를 떠올리게 하는 상징인데 탱크를 단순한 마케팅 소재로 쓴 것은 역사적 아픔에 대한 무지이자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행위라는 겁니다.
[고태진/광주 남구 송암동] "제대로 된 사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스타벅스를)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용진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5·18 공법 3단체와 5·18기념재단은 정 회장 사과를 '빈껍데기 사과'로 규정했습니다.
[신극정/5·18 부상자회 회장] "정용진은 이번 탱크데이 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오월단체는 역사적 상처를 가볍게 소비하고, 진정한 책임 없이 넘어가려는 태도로는 광주 시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없다면서 정용진 회장의 책임 있는 결단과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 임원후(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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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상배, 임원후(광주)
박승환 기자(psh0904@k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5396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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