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두자릿수 시청률 찍나… 30년 만에 연쇄살인사건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종영 앞둔 韓 드라마 ('허수아비')

(MHN 민서영 기자) 월화드라마 '허수아비'가 종영을 앞둔 가운데, 두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6일 종영을 앞둔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측은 최종회 공개 전 30년 만에 다시 진실을 마주한 강태주(박해수), 차시영(이희준), 서지원(곽선영)의 마지막 스틸컷을 공개했다. 여기에 배우들이 직접 밝힌 종영 소감과 관전 포인트까지 함께 공개하며, 최종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이러한 가운데 11회 기준 지난 회차보다 소폭 감소해 7.4%를 찍은 '허수아비'가 마지막회를 앞두고 시청률 두자릿수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 30년 만에 마주한 진실에 한 발자국
지난 방송에는 30년이 지난 '2019년 현재'를 배경으로 강성 연쇄살인사건과 다양하게 얽힌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주는 이용우(=이기환, 정문성)의 자백 후, 임석만(전석찬)을 찾아가 사과하고 재심을 준비했다. 하지만 차시영 편에 선 이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이용우의 자백까지 거짓으로 몰아갈 계획을 세웠다. 한편, 30년간 가족의 연을 끊고 살았던 동생 차순영(도지원)의 아들 차영범(송건희)은 강태주가 아버지의 죽음과 얽힌 것으로 오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마지막회에 어떤 반전과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여전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회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충격과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허수아비'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장르적 쾌감과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 박준우 감독, 이지현 작가의 더할 나위 없는 시너지를 통해 완성됐다. 1988년부터 2019년까지 약 30년의 세월을 오가며 각 캐릭터의 감정선과 관계성을 폭넓게 그려낸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도 극의 활력을 더했다.
▲ 열연한 배우들, 종영 앞두고 마지막 인사 전해
박해수, 이희준, 곽선영이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먼저 배우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쏟아진 호평 세례에 감사를 표했다. 박해수는 "힘들다거나 혹은 무섭다거나 여러 반응이 있었다. 극 초중반에는 단연 '그래서 범인이 누구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는데, 그만큼 작품을 몰입해서 봐주시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후에는 함께 분노하고 마음 아파해주신 분들이 많았다"며, "개인적으로 거리에서 많이 들었던 건 '강태주 파이팅!'이었다. 감사할 따름이다"고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 이희준은 "주제가 가볍지 않고 내용도 밝은 편은 아니라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안도와 기쁨을 드러냈고, 곽선영은 "너무나 무섭지만 숨 막히도록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또한 범인에게만 향하던 비난의 화살이 그 당시 수사를 엉뚱하게 마무리 지은 그 시절 그들에게로도 향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한 작품이었다"고 기억에 남는 반응을 떠올렸다.
▲ 종영 후에도 끝나지 않은 실제 이야기
30년 만에 강성 연쇄살인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박해수는 "이제 현재의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시대와 사건을 어떤 태도로 바라보는지, 그리고 인물들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봐주시길 바란다. 남겨진 이들에게는 어떻게 사죄하는지도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희준은 "국회의원이 되며 더 많은 것을 지키고, 또 잃을 수도 있게 된 차시영이 진실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해서 지켜봐 달라"며, "특히 최종 법정 장면에서의 감정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기대를 모았다. 곽선영은 "언론이 어떠한 힘에 의해 통제가 되던 그 시절과 달리, 극 중 현재인 2019년은 서지원에게 비교적 자유롭다. 그간 강성에서의 일들을 어떻게 세상에 알릴지, 강태주와의 우정은 어떻게 이어질지,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낼지 지켜봐 달라"고 밝혀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박해수는 "'강태주'라는 인물을 만나 극 중에서도, 배역이 아닌 배우로서도 많은 경험을 했다. 한편으로는 답답했지만 또 너무나 간절했다. 함께 공감하고 깊이 마음 써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희준은 "함께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어간 만큼, 보내주신 사랑이 더욱 크게 와닿았다. 그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고, 또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곽선영은 "드라마 '허수아비'의 인물들과 울고 웃으며 그 시절을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저희들도 가슴이 뜨거워진 순간들이었다"며, "지난여름 웃음을 잃지 않고 현장을 채워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함께했던 강성 사람들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고 큰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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