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사채업 주장은 허위 사실”…김용남 ‘의혹 제기’ 유튜버 2명 고소

김성훈 2026. 5. 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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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평택시을 재선거 국회의원 후보[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측이, 모친의 대부업 운영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6일 김 후보 측은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 운영자 A 씨와 ‘정치 읽어주는 여자’ 운영자 B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형법상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김 후보 측은 “피고소인들은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용남의 어머니가 수원에서 사채업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적으로 방송했다”며 “김 후보의 모친은 사채업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 측은 “확인되지 않은 허위 내용을 이용해 후보와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악의적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 씨 측은 “허위사실인지 여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불법사채’라고 표현했으면 모를까 ‘사채 했다’라는 표현으로 명예훼손죄가 성립될까 의문”이라며 “선거를 며칠 앞둔 상태에서 이런 식으로 고소하는 건 일종의 입틀막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평택지역 시민단체인 평택시민재단은 지난 24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김 후보를 고발했다.

이 단체는 “김 후보가 지분 90%를 보유한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대부업체를 실질적으로 소유하며 운영해 온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의혹을 은폐하려 한 김 후보의 행위는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는 중대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 회원들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김 후보의 공천 철회 및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대부업은 서민의 절박함이 몰리는 마지막 벼랑”이라며 “서민 정치를 말하는 후보가 차명 대부업 의혹에 연루됐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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