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후보 “K-방산 도약, 정부와 함께”
방산 선도기업 연구개발 경남 이전 공약
방산·SMR 분야 메가특구 1호 지정 추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정부와 함께 방위산업 육성을 이끌어가겠다고 26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창원시 진해구에서 핵추진잠수함을 조선·원자력·방산·AI(인공지능)를 결합하는 국가 장기 산업 프로젝트로 선언했다.
이에 김 후보는 "경남은 대한민국 방산·조선·원자력산업의 실질적 생산 거점으로 핵추진잠수함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전국 방산 매출 절반 이상이 경남에 집중돼 있지만, 정작 방산 매출에서 R&D(연구개발)·연구소 기능이 차지하는 비중은 0.1%에 불과하다"며 "경남은 만들기만 하고 설계와 전략, 의사결정은 수도권이 가져간다. 이제 경남은 단순 제조기지를 넘어 대한민국 방산의 두뇌와 심장이 돼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제안보·미래국방 대전환 핵심 5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창원 의창구에 있는 창원 제2국가산단에 '방산·원자력·SMR(소형모듈원전)' 메가특구 1호 지정을 확보하고, R&D·인재·금융·재정세제·인프라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 주도로 1조 5000억 원 규모 국내 최초 방산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김 후보는 방산 앵커기업(선도 기업) 4개 사 핵심 기능을 경남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인 목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AI·무인화 연구센터 경남 이전 △현대로템 차세대 K2·K9 개발 기지 경남 거점화 △LIG넥스원 정밀유도·전자전 연구소 유치 △한화오션 함정 MRO(유지·보수·운영) 클러스터 경남 확정 등이다.
또한 방위사업청 산하에 방산연구진흥원을 신설해 공공기관 이전 효과와 경남 R&D 생태계 조성도 노린다.
선박·함정 MRO 통합 상생 클러스터(집적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창원(방산·원자력), 진해(선박·함정 MRO), 거제(조선해양AI), 사천-진주(우주항공AI), 밀양(소재AI)을 특화 거점으로 만들어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방산 직접 고용에 협력사 간접 고용을 더한 산업 파급효과는 새 일자리 3만 명 창출, 핵추진잠수함 '장보고 N프로젝트'에 따른 일자리 4만 명 창출 등으로 기대된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