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라스베이거스서 국위선양 제대로…북미 한복으로 물들였다
[텐아시아=Guzman Gonzalez Hannah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을 개최한 가운데, 북미 공연에서부터 한복을 입은 팬들의 영상을 무대 중 전광판에 재생하면서 국위선양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지난 23~24일, 오는 27~28일 총 4회 공연을 연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이 공연은 전석 매진됐고 전 회차 합쳐 총 관객 25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3~24일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은 기존 무대 세트리스트에 없던 스페셜 무대 4개를 더했다. 23일에는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와 '고민보다 Go' 무대를, 24일에는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Black Swan'(블랙 스완)과 '등골브레이커'를 선보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2022년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투어 이후 약 4년 만에 라스베이거스를 다시 찾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4년 전에는 코로나19로 일부 관객만 참석했다"면서 "변함없이 기다려 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선 기존 무대와 같이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들이 무대에 많이 포함됐다. 특히 북미 공연부터는 'Body to Body'(보디 투 보디) 무대 후반 민요 '아리랑'이 나올 때 무대 전광판에 한복을 입은 팬들의 영상이 재생돼 시선을 끌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글로벌 팬들과 함께 무대에 녹여낸 모습이었다.
팬들은 보랏빛 아미밤(응원봉 별칭)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약 7만 1000석 규모의 스타디움이 응원봉 불빛으로 물들었고, 팬들은 대부분의 무대를 함께 따라 부르며 열기를 이어갔다. 공연 중에는 멤버들의 목소리를 넘어설 정도의 함성과 응원법이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남은 2회 공연을 마친 뒤, 부산에서 열리는 데뷔 12주년 기념 콘서트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후에는 유럽 투어를 진행한 뒤 북미 투어 2차 일정에 돌입한다.
Guzman Gonzalez Hannah 텐아시아 기자 hannahglez@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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