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김연경’ 메가, 대표팀 활동 전면 중단...현지 매체 “충격적인 소식이다”

심혜진 기자 2026. 5. 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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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배구 스타 메가가 2026년 국가대표팀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25년 1월 1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정관장 경기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 나선 메가./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인도네시아의 김연경’이라고 불리는 메가가 대표팀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메가는 올해 V-리그 아시아쿼터 선수로 현대건설과 손을 잡았다. 지난 2023년부터 두 시즌 동안 정관장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메가. 2026-2027시즌에는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아포짓 메가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선수로는 미국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윌슨을 선발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의 ‘폰티아낙 포스트’는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배구계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인도네시아배구협회는 메가왓티 퍼티위 선수의 대표팀 하차를 발표했다”면서 “올해 3개의 국제 대회를 위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배구협회는 메가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메가의 대표팀 활동 중단 이유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몸 상태, 프로팀 커리어, 개인적인 목표와 계획 등 크게 세 가지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메가의 무릎 상태에 물음표가 따라붙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이전에 직접 인도네시아로 날아가 메가를 만나고 돌아왔다. 강 감독은 “수술 이야기도 나왔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부상 상태가 크게 와전된 듯하다. 비시즌 관리를 잘한다면 시즌을 풀타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확인했다.

인도네시아 여자배구 대표팀은 메가 공백 지우기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오는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세 차례 평가전이 열린다.

대한배구협회는 당초 코리아인비테이셔널 남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틀었다. 인도네시아 여자배구 대표팀과 브라질 남자배구 대표팀을 한국에 초청했다. 남자배구는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역시 제천에서 세 차례 맞붙을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메가는 이번 평가전에서 뛸 수 없다는 얘기를 전달 받았다. 한국에 오는 선수단 최종 명단은 6월 중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아시아쿼터 선수는 7월 1일부터 소속팀 합류가 가능하다. 1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메가가 인도네시아 대표팀 응원을 위해 제천을 찾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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