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전담수사팀 편성…"사고 원인 규명"

권준언 기자 2026. 5. 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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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수사대장 팀장…중대재해수사 2계 등 총 50명 우선 편성
"신속 수사 착수…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 협력해 사고 원인 규명"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져 소방, 공사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경찰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전담수사팀을 편성,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서울청 광역수사대장(총경 백승언)을 팀장으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며 "전담수사팀에는 광역수사대 중대재해수사 2계 등 3개팀, 서울청 과학수사팀, 관할 경찰서 형사팀 등 우선 총 50여 명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에선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고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이라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해 총 3명이 사망했고 3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3명은 각각 수석엔지니어링 감리단장, 현장관리소장, 외부전문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량 아래서 발견된 50대 남성 김 모 씨 등 부상자 중 1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2명은 도시기반시설본부 소속이며, 1명은 서대문 주민센터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안전 점검 진단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고가 철거 현장에서 최초 침하가 발생했고 안전 점검 진단 중 붕괴로 추정되고 있다"며 "복구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슬라브(바닥·천장을 이루는 넓은 평판 구조) 절단 작업 중 2.9㎝ 단차가 주저앉아서 오전 2시 30분에 공사를 중단했다"며 "공사 중단 뒤 이날 오후 2시 안전 점검을 실시했는데 갑자기 붕괴가 됐다"고 전했다.

copde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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