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신읍5일장 달군 양당 총력전…시장·시·도의원 후보 민심 쟁탈
국민의힘, 시장·도·시의원 후보 원팀 유세로 장터 민심 공략

포천 신읍5일장이 6·3 지방선거 막판 양당의 총력 유세장으로 달아올랐다.
이번 선거는 시장 후보만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도의원과 시의원까지 함께 선출하는 지방선거인 만큼, 이날 장터 유세는 여야 시장 후보의 맞대결을 넘어 지역 후보 전체가 전면에 나선 조직력 경쟁으로 펼쳐졌다.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시간차를 두고 신읍5일장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사전투표를 앞둔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중앙 정치권 지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유세에는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김태년·염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포천 발전을 위해 정부여당과 국회, 지방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 측은 철도, 도로, 산업단지, 신도시, 생활 인프라 등 지역 현안은 중앙정부와 국회의 지원 없이는 풀기 어렵다는 점을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지역 후보들의 결집을 앞세웠다.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는 김문수 명예선거대책위원장,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신읍장터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고, 도의원·시의원 후보들도 유세전에 합류해 원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백 후보 측은 교육발전특구, 포천애봄365, EBS자기주도학습센터, 청년 일자리와 신읍동 생활공약 등을 제시하며 현직 성과와 지역밀착 공약을 강조했다.
현장 분위기도 양당의 전략 차이를 드러냈다.
민주당 유세가 중앙 인사들의 지원 발언을 통해 ‘정부여당 협력론’을 키우는 방식이었다면, 국민의힘 유세는 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들이 함께 장터 민심 속으로 들어가는 방식에 가까웠다.
특히 국민의힘 유세장 주변에는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후보들의 발언을 지켜보는 모습도 이어졌다.
이날 신읍5일장 유세는 포천 지방선거의 구도가 단순한 시장 후보 경쟁에 머물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쪽은 중앙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통한 변화론을, 다른 한쪽은 현직 성과와 지역 후보들의 결집을 통한 실행론을 앞세우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사전투표를 앞둔 포천 선거전은 이제 시장 후보 개인의 경쟁을 넘어, 어느 정당 후보군이 지역 현안을 더 현실적으로 풀어낼 수 있느냐를 두고 벌어지는 총력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손지영 기자 son202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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