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왕좌’ 지켰다…경기도, 비공인 4연패 ‘금자탑’
최종일, 골프·복싱·펜싱·수영서 금메달 집중…전 종목 고른 경쟁력 입증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6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경기도 선수단이 마지막 날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종합 선두를 지켜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7개, 은메달 93개, 동메달 91개 등 총 271개의 메달을 획득해 전국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서울은 금메달 수에서는 같은 87개를 기록했으나 은·동메달 합산에서 밀리며 총 227개(금 87·은 63·동 77)의 메달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이로써 전국소년체육대회 비공인 종합 4연패를 이어갔다.
대회 최종일에는 골프와 복싱, 펜싱, 수영, 볼링 등 주요 종목에서 금메달이 집중됐다. 골프 여자 12세 이하부 단체전에서는 김태린(광주SGA스포클럽)과 손채린(청목초)이 합계 145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복싱에서는 플라이급 심지현(버팔로복싱짐), 라이트웰터급 조현준(클린히트복싱짐), 미들급 성유찬(포곡중), 라이트헤비급 조동휘(대성킴복싱클럽)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 복싱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펜싱도 최종일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탁구는 남자 12세 이하부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고, 수영 여자중등부 자유형 50m에서는 주선유(원곡중)가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선유는 앞서 여자중등부 계영 400m 우승을 함께 일궈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볼링 여자중등부 4인조전에서는 김세희(평택 드림볼링스포츠클럽), 김소희(토평중), 김수빈(회천중), 김효민(하탑중)이 고른 활약 속에 금메달을 합작했다. 김효민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완성했다.
대회 기간 경기도 선수단에서는 다관왕도 잇따라 배출됐다. 양궁 여자초등부 원서아(김포하성초)는 개인종합과 단체종합, 20m를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고, 역도 남중부 권순권(선부중)과 여중부 노지은(선부중)은 각각 인상·용상·합계를 모두 휩쓸며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체조 남중부 이재원(경기체중)은 단체종합 우승에 이어 철봉과 안마에서도 정상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다. 육상 남중부 채지원(산본중)은 800m와 1천600m 계주 우승으로 2관왕에 이름을 올렸으며, 롤러 남초부 최시완(오산시롤러스포츠연맹)도 3천m 포인트와 500m+D 금메달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경기도는 개인 종목과 단체 종목 전반에서 고른 전력을 과시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전국 최상위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부산=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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